해피투게더 - 이유 있던 유재석의 맞춤진행, 박수홍 진가 알게 한 시청자 댓글

 

 

 

 

 

 

 

[블로그와] gardenland

[미디어스] 유재석은 배려하는 진행으로 유명합니다.그 누가 게스트로 나오든 간에 그 게스트를 최대한 빛나게 해주는 게 자신의 역할이라고 믿는 언제나 유재석은 친절한 진행으로 프로그램을 이끌어갑니다.하지만 이번 주 해피투게더에서 유재석의 진행 방식은 달랐습니다.오랜 절친인 박수홍과 송은이가 출연했기 때문입니다.유재석과 송은이는 함께 대학시절을 보낸 절친이고 박수홍과도 오랜 인연을 이어오고 있다는 사실은 많이들 아실 거라고 생각됩니다.그래서 일까요? 유재석은 이번 주 그간의 친절진행을 버리고 오랫동안 예능에서 모습을 볼 수 없었던 박수홍 살리기에 온 힘을 쏟았습니다.

이유 있던 유재석의 맞춤진행

박수홍은 지금의 유재석만큼 예전에는 최고의 인기를 누리던 MC였습니다.하지만 너무도 친절했던 박수홍의 진행은 더 이상 예능에서 환영받지 못했고 박수홍은 최고의 예능MC자리에서 물러나야했습니다.이후 사업과 요리프로그램 진행 등을 하면서 꾸준히 활동했지만 주목받는 프로그램이 아니었기 때문에, 박수홍은 대중의 기억 속에 흐릿하게 남아있는 과거형 스타가 되고 말았습니다.그래서일까요? 유재석은 이번 해피투게더에 출연한 박수홍을 돋보이게 하기위해 부단히 노력하는 모습을 보였습니다.과거 박수홍 역시 무명생활을 겪고 있는 유재석을 예뻐하며 많은 도움을 주었기 때문입니다.그렇다면 유재석이 오랜 침체기에 있는 박수홍을 살리기 위해 꺼내든 카드는 무엇일까요?

바로 박수홍의 새로운 캐릭터를 선보이는 일이었습니다.박수홍을 떠올릴 때 많은 분들은 "예절바른 개그맨"으로 기억하고 있을 겁니다.그래서 그는 개그계의 신사라고도 불렸습니다.하지만 박수홍은 너무 친절했고 이러한 방식은 최근 예능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데 적절하지 않았던 게 사실이었습니다.유재석은 박수홍이 새롭게 선보이고 있는 캐릭터를 대중에게 보여주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습니다.최근 들어 박수홍은 이전의 착한 캐릭터를 버리고 조금은 까칠하고 예민한 캐릭터로 진행하고 있는데, 유재석은 이런 박수홍의 캐릭터를 대중에게 소개하는 역할을 했습니다.

유재석의 방법은 간단하고 명료했습니다.그리고 두 사람의 호흡은 완벽했습니다.유재석이 평소와 달리 박수홍의 말을 막고 이에 박수홍이 흥분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특히 유재석은 다른 게스트들를 대하는 것과는 너무도 다르게 박수홍을 다뤘고 이런 유재석의 모습에 게스트들까지 놀랄 정도였습니다.이렇게 유재석이 시치미를 떼고 박수홍을 무시할 때, 박수홍 역시 유재석의 의도를 알아채고 기가 막히게 유재석의 말을 치고 들어왔습니다.박수홍은 이전과는 다른 모습을 보이며 자신의 말을 끊는 유재석에게 화를 내며 예민한 모습을 보였고, 이런 모습에 박수홍을 처음 본 수지도 "많이 예민하신 것 같다"고 말할 정도로 박수홍은 이번 방송에서 이전과 180도 다른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또한 박수홍은 자신의 진지한 말투에 태클을 거는 동료 유재석, 박명수, 송은이에게도 한마디를 하며 '착한 개그맨' 이미지를 완전히 내던졌습니다.박수홍은 수지에 대한 칭찬이 이어졌을 때 자신도 한마디 하려고 하는데 말을 끊는 하하와 송은이에게 "내가 뭐 자주나 나오니"라고 말하며 화를 냈고 이런 모습은 그간 박수홍에게서는 절대 볼 수 없는 모습이었기 때문에 시청자들에게 새로운 캐릭터를 알리는 것뿐만 아니라 많은 웃음을 주었습니다.그리고 그동안 예능에서 잘 볼 수 없었지만 박수홍의 예능감이 여전하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박수홍 진가 알게 한 시청자 댓글

이번 해피투게더에서 가장 많은 활약을 하게 된 박수홍을 보면서 그동안 후배들에게 좋은 선배였던 게 빛을 발휘했던 방송이 아닐까 생각되었습니다.앞에서 말했듯 박수홍은 선후배할 것 없이 모두에게 예의 있고 친절한 개그맨이고, 특히 유재석이 무영생활을 할 때 함께 코너를 할 만큼 유재석에게 많은 도움을 줬던 선배였습니다.후배들에게 그렇게 많은 덕을 베풀었기 때문에 세월이 흘러 후배와 자신의 위치가 조금은 바뀐 상황에서도 당시 후배였던 유재석이 박수홍의 은혜을 잊지 않고 박수홍만을 위한 맞춤진행을 하지 않았을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만약 박수홍이 당시 인기만 믿고 안하무인으로 행동했다면 오늘과 같은 유재석의 진행은 볼 수 없었겠지요.

또한 방송 직후 시청자의 댓글을 보니 대부분 박수홍의 성품을 칭찬하는 댓글이었습니다.방송국에서 만난 연예인 중 가장 인사를 잘 받아주고 친절했던 사람이 박수홍이라며 많은 사람들이 칭찬을 글로 적어놓기도 했습니다.이런 모습을 보면서 다시 한번 박수홍을 다시 보게 되었고 어떻게 보면 유재석이 박수홍의 태도를 보고 배운 건 아닐까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앞으로 박수홍이 그 재미있는 말솜씨를 뽐낼 수 있는 예능프로그램에 자주 출연했으면 좋겠고 또한 변하지 않는 모습으로 많은 후배들에게 본보기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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