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유재석 PD상 수상 "대상후보인데…불안감 엄습" (MBC 연예대상)

유재석 PD상 수상 "대상후보인데…불안감 엄습" (MBC 연예대상)

 

[뉴스엔 글=이민지 기자/사진=이한형 기자]

유재석이 PD상을 수상했다.

유재석은 12월 29일 오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MBC 방송센터 D공개홀에서 진행된 2012 MBC 방송연예대상에서 PD상을 수상했다. MBC PD들이 직접 투표로 뽑은 상이다.

유재석은 "고맙다. 생각지도 못한 상이라 깜짝 놀랐다. 이 상을 주신 예능 PD분들께 진심으로 감사하다. 얼마전에 그 이야기를 드려야 할 것 같다"며 최근 종영한 '놀러와'를 언급해 듣는 이들을 뭉클하게 했다.

유재석은 또 "이경규 선배님이 시상식 때마다 말했다. 대상후보로 올랐을 때 뭔가 중간에 상을 받으면 불안함이 엄습한다고 했다. 그러나 전 정말 넘 기쁘고 감사하다. 경규형, 형 마음 알겠어요"라고 재치있게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유재석은 "시청자 여러분, 무한도전 때도 이야기 드렸지만 6개월간 방송이 되지 않았는데도 아껴주시고 응원 감사하다. 올해 못 웃긴 웃음 2013년 형제들과 함께 빵빵 웃겨드리겠다. 감사하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은 수년째 국민MC 자리를 유지하고 있는 명실상부 1인자다. 올해 진행 중인 '무한도전'과 '놀러와'가 각각 장기결방과 폐지로 굴곡을 겪었지만 유재석의 자리는 굳건하다. 특히 '무한도전'은 반년여의 결방에도 불구하고 놀라운 회복세로 1위 자리를 순식간에 되찾았으며 그 중심에 있는 유재석의 공이 가장 크다는 평가다.

한편 MBC 방송연예대상은 한 해 동안의 MBC 예능 프로그램을 한 눈에 볼 수 있는 시간으로 꾸며졌으며 방송인 강호동과 배우 강소라, 그룹 제국의아이들의 멤버 황광희가 사회를 맡았다. 지난해 프로그램에 수여했던 대상은 1년 만에 다시 사람에게 주는 것으로 변경됐다.(사진=MBC '2012 MBC 방송연예대상' 캡처)

이민지 o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