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Style Up&Down] '살짝 보여 보여드릴께요'…트임의 미학, 승자는?

[Style Up&Down] '살짝 보여 보여드릴께요'…트임의 미학, 승자는?

[스포츠서울닷컴ㅣ김가연 기자] 완전한 노출보다 아슬아슬한 노출 패션이 대세다. 여자 스타들은 속살을 대놓고 보여주기보다는 뒤태와 옆태 등 살짝 보여주면서 섹시미를 강조한다. 방법도 여러 가지다. 잘록한 허리선을 강조한다든가, 군살 없는 복근을 드러내는 방법도 있다. 하지만 과감한 도전은 단점을 부각하게 할 수 있으니 금물이다. 최근 공식석상에 나온 여자 스타 중 최강희가 아슬아슬한 노출로 섹시미를 보여줬다면, 백진희는 자신이 어울리지 않는 의상 선택으로 아쉬웠다.

 

연예계 대표 동안이자 '패셔니스타'로 불리는 최강희는 스크린 복귀작으로 '미나문방구'를 선택했다. 최강희의 가장 큰 매력은 순수하면서도 아이 같은 모습이다. 하지만 지난 10일 시사회장에서 만난 최강희는 달랐다. 흰색 원피스로 청순한 느낌을 강조했지만, 절개된 의상으로 속살이 살짝 보이면서 아찔한 느낌을 자아냈다. 살굿빛 여성스러운 메이크업과 자연스러운 머리 스타일을 더해 최강희만의 매력을 완성했다. 연예계 '패셔니스타'다운 탁월한 선택이었다.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모습을 드러낸 이본 역시 자신과 어울리는 의상을 입었다. MBC '파이널 어드벤쳐'에 합류해 지난 16일 제작보고회장에 모습을 보인 이본은 '원조 섹시요정'이란 애칭에 걸맞게 파격적인 의상으로 취재진의 플래시 세례를 한몸에 받았다. 짧은 치마로 탄탄한 다리선을 강조한 이본은 잘록한 허리선을 그대로 드러나는 옆트임 디자인으로 과감한 모습을 한껏 부각했다.

아슬아슬한 노출 패션으로 최강희가 반전 매력을 살리고 이본이 섹시함을 더했다면, 백진희의 스타일은 100% 엇나갔다. 평소 단아하고 지적인 매력을 뿜고 최근 MBC '금 나와라 뚝딱'에서 청담동 며느리로 출연하며 세련된 모습을 보여주고 있는 백진희는 과감한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을까. 지난 21일 '뜨거운 안녕' 언론시사회에 배가 드러나는 의상을 입고 무대에 섰다. 하지만 백진희는 섹시하지도, 반전 매력도 부각하지 못하면서도 과감한 의상을 밋밋하게 소화했다. 그의 마른 몸매만 더 강조하는 역효과를 가져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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