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 몰입도 1위

MBC ‘무한도전’, 프로그램 몰입도 1위


코바코, PEI 지표 개발…내년 2분기부터 적용

[미디어스] 기존 TV 시청률을 보완하기 위한 새로운 지표, ‘프로그램 몰입도(PEI)’가 개발됐다.

15일 한국방송광고공사(사장 이원창, 이하 코바코)는 개별 프로그램의 가치측정조사를 실시해 수치화하는 프로그램몰입도(PEI; Program Engagement Index)를 개발했다고 발표했다.기존 시청률은 해당 프로그램의 시청 여부만을 조사하는 것이라면 PEI 지수는 해당 프로그램을 시청자가 얼마나 몰입해서 보고 있는지를 가늠할 수 있는 지표다.



지난 10월 방영된 프로그램별 PEI 조사를 실시한 결과, 시청률과 PEI는 일정부분 상관 관계를 갖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반드시 정비례 하지는 않는 게 코바코의 설명이다.시청률이 높다고 반드시 프로그램 몰입도가 높지 않다는 얘기다.

MBC <무한도전>의 경우, 시청률은 19.14를 기록해 3위였지만 PEI는 148.6으로 1위로 나타났다.MBC <하이킥! 짧은 다리의 역습> 역시 시청률은 12.36으로 7위, 그러나 PEI 기준은 138.4로 3위까지 올라간다.KBS <유희열의 스케치북> 시청률은 3.83으로 저조했지만 PEI는 130으로 높게 나타났다.

이는 해당 프로그램에 대한 시청자의 만족도와 고정 시청층이 튼튼하다는 것을 의미한다.

코바코는 “PEI를 활용할 경우, 광고주들은 기존의 시청률 데이터 외에 보다 다양한 관점에서 TV 광고를 구매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또한 “PEI가 높으면 프로그램 전후 광고도 많이 기억하고 광고도 집중해서 볼 것이기 때문에 제품에 대한 호감도는 물론 해당 기업에 대한 이미지와 신뢰도도 높아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코바코는 PEI 모형을 오는 12월 말까지 테스트를 완료, 내년 2분기부터 조사결과를 발표하고 TV 광고영업에 본격적으로 활용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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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순택 기자 nanan@mediau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