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SM·YG·JYP, 지난해 총매출 '1820억+α'..사상최고

SM·YG·JYP, 지난해 총매출 '1820억+α'..사상최고

 

K팝의 열풍과 맞물려 지난해 국내 3대 가요 기획사인 SM엔터테인먼트(이하 SM) YG엔터테인먼트(이하 YG) JYP엔터테인먼트(이하 JYP엔터)의 지난해 매출 총합이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SM YG JYP엔터는 모두 코스닥 상장사로, 최근 SM이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2011년 감사보고서를 올리며 3사의 지난해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이 모두 공개됐다.

일단 SM YG JYP 3사는 2011년 최소 1820억원의 총매출을 보이며, 그 간의 최고 기록을 거뜬히 깼다.

회사 별로 살펴보면, 소녀시대 슈퍼주니어 샤이니 f(x) 동방신기 보아 강타 고아라 이연희 등이 소속됐으며 이수만이 개인 최대 주주인 SM은 1099억3617만3878원으로 창사 이래 처음으로 매출액 1000억원을 넘겼다. 2010년에 비해 235억3521만554원(27.2%) 상승한 셈이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면에서는 흑자는 이어 갔지만, 액수는 줄었다. SM은 매출액에서 매출 원가 및 임직원 급여 등을 뺀 영업이익에서 2011년 207억7842만8962원을 기록, 2009년 보다 19.2%로 떨어진 모습을 보였다. 2011년 당기순이익도 2010년보다 32% 하락한 164억8744만6293원을 기록했다.

SM은 "당사와 당사 아티스트의 활발한 음반 제작 및 활동에 따라 국내 음반 매출 증가했고, 'SM TOWN' 공연 및 각 아티스트의 개별적인 글로벌 공연 활동으로 매니지먼트 매출도 올랐다"라며 매출액 증가 배경을 밝혔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 감소 이유에 대해선 "상대적으로 원가율이 높은 공연 등의 매니지먼트 매출 증가로 인한 전체 매출액이 높아짐에 따라 원가율이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지난해 하반기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YG는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모두에서 사상 최고를 나타냈다.

2011년 매출액은 625억4869만8489원으로 2010년보다 39.7% 상승했다. 영업이익152억1383만154원, 순이익 117억7120만3432원으로 각각 2010년 대비 36.9%와 42% 상승한 모습을 나타냈다.

YG는 "소속 아티스트 증가와 아티스트들의 일본 활동이 본격화됨에 따른 로열티 등이 높아져 매출액 등도 상승했다"라고 밝혔다.

사태지와 아이들 출신의 양현석이 이끌고 있는 YG에는 현재 아이돌그룹 빅뱅 2NE1 및 가수 세븐 거미 싸이 타블로와 배우 구혜선 강혜정 정혜영 등이 몸담고 있다.

JYP엔터의 경우엔 여러 면을 고려하며 2011년 매출액, 영업이익, 순이익 등을 살펴봐야 한다.

2010년까지는 코스닥 비상사 JYP의 재무제표만 보면 됐지만 지난 2010년 말 JYP의개인 최대주주 박진영 및 고위 관계자들이 비의 제이튠엔터테인먼트를 인수, 사실상 코스닥시상에 우회상장해 JYP엔터를 새롭게 만들며 상황이 달라졌다.

이른바 '범 JYP'는 현재 원더걸스 2PM 2AM 등이 소속된 비상장사 JYP와 박진영 미쓰에이 비 등이 몸담고 있는 코스닥 상장사 JYP엔터 등 두 회사가 존재하고 있기에, JYP와 JYP엔터 모두의 실적을 따져봐야 실질적 매출액 등을 알 수 있다.

하지만 현재까지는 JYP엔터의 감사보고서만 나왔기에 일단 여기에만 근거, JYP엔터의 실적만 파악할 수밖에 없다, 비상사인 JYP의 경우 4월 중순까지 감사보고서를 내면 된다.

또한 JYP엔터는 지난해부터 사업연도 결산일을 6월 말에서 12월 말로 변경, 2011년 실적은 7월1일부터 12월31일 등 6개월분만 집계됐다.

이에 따르면 JYP엔터는 매출액 99억2265만9912원, 영업 손실 24억6581만6811원 , 당기순손실 21억5826만4327원을 기록했다.

JYP엔터는 "당기 판매 관리비용과 매도 가능 증권 감액 손실 증가 등으로 인해 영업손실이 높아졌다"라고 밝혔다.

이처럼 SM YG JYP는 지난해 매출 총합 기준, 최소 1820억원을 기록하며 K팝 열풍을 실적 면에서도 실감케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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