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소지섭, “국민MC 유재석, 정말 존경스럽다”

소지섭, “국민MC 유재석, 정말 존경스럽다”


[enews24 이진호 기자] “정말 존경스럽다.”
영화 ‘오직 그대만’(감독 송일곤) 주연 소지섭이 국민 MC 유재석에 대해 극찬을 아끼지 않았다. 그는 지난 13일 서울 삼청동에서 진행된 enews와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소지섭은 지난 달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 출연, 숨겨진 예능감을 뽐내면서 큰 화제를 모았다. 그에게 ‘무도’에 관한 얘기를 꺼내니 “정말 예능은 내게 안맞는 것 같다”며 손사래를 쳤다.

소지섭은 ‘오직 그대만’을 찍을 때보다 ‘무도’를 촬영 할 때가 더 고통스럽고 힘들다고 했다. 영화를 찍을 때 “내가 갖고 있는 모든 걸 쥐어짜내 너무 고통스러웠다”고 했던 그였기에 예능 프로그램 출연 당시 고통의 정도가 어떤 것인지 궁금했다.

그는 “예능 촬영장에선 6명 모두가 항상 긴장해 있다. 앞에서 웃기면 뒤에 사람이 스트레스를 받고, 앞에 사람이 못 웃기면 더욱 많은 스트레스를 받더라”며 “사람들을 웃기고 시청자들에게 행복을 주는 일은 정말 힘든 것 같다”고 했다.

소지섭은 이어 “그런 면에서 유재석 씨는 정말 대단한 사람이다. 그런 긴장감을 이겨내고 몇 개의 프로그램에서 웃음을 줄 수 있다는 건 쉬운 일이 아니다”면서 “유재석, 박명수 씨의 재능에 놀랐고, 예능은 정말 내 자리가 아니라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며 웃었다.

한편 영화 '오직 그대만'은 전직 복서 철민(소지섭)과 사고로 시력을 잃어가는 정화(한효주)가 만나 운명을 건 사랑을 시작하는 이야기로 오는 20일 개봉된다.
<사진=김병관 기자>

이진호 기자 zhenhao@cj.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