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구혜선, 파일럿 제복입고 레드카펫 퍼레이드, 무슨 일이야?

구혜선, 파일럿 제복입고 레드카펫 퍼레이드, 무슨 일이야?


구혜선이 파일럿 제복을 입은 사진이 공개돼 화제다.

구혜선은 '뿌리깊은 나무' 후속으로 내년 1월 4일 첫 방송하는 SBS 새수목극 '부탁해요 캡틴'(이하 캡틴)에서 부조종사 한다진 역을 맡았다. 이에 극중 샌프란시스코의 항공학교 졸업식에서 수석 졸업 장면을 위해 반듯한 제복을 입고서 레드카펫을 걷는 사진을 촬영한 것.

지난 17일 오전부터 양평 영어마을에서 진행된 촬영은 극중 항공학교(Redbaron Airline Academy of Sanfrancisco)의 16번째 졸업식 장면으로 100여명의 외국인 보조출연자들도 자리를 같이 했다.

주동 PD의 큐사인에 맞춰 극중 졸업식이 진행되고 구혜선은 똑부러지는 눈매와 입술을 선보이며 자리에 앉아있었다. 이어 학교 교장 역의 출연자가 수석졸업자 '한다진'을 호명하자 구혜선은 당당히 레드카펫을 걸어 상장과 꽃다발을 받으며 환호하는 모습까지 완벽하게 연기해냈다. 당시 보조출연자들의 박수갈채, 그리고 당시 수업중이던 학생들의 환호가 이어지면서 극적분위기는 더욱 고조되었다.

조연출 김효언 PD는 "구혜선이 한다진 역할을 연기하면서 실제 비행 부기장을 연상케 할 정도로 꼼꼼하고도 열정적인 자세로 촬영에 임해주고 있어 제작진 모두 고마워하고 있다"며 "2012년 초, 그녀의 열연을 보시는 분들은 분명히 긍정적인 에너지를 얻게 될 것"이라며 자신했다.

'캡틴'은 열정과 패기를 지닌 여성 부조종사가 파일럿으로 성장하는 모습을 따뜻한 시선으로 담은 휴머니즘 드라마로 '순결한 당신' '당신의 천국'의 주동민 PD 그리고 정나명 작가가 힘을 합쳤다. 구혜선이 맡은 한다진 캐릭터는 일에 대한 열정과 패기 그리고 배려심 많은데다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닌 부조종사다.
고재완 기자 star77@sportschosun.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