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윤진이가 본 꽃신사 4인방 “미소천사 장동건 애처가 이종혁”(인터뷰)

윤진이가 본 꽃신사 4인방 “미소천사 장동건 애처가 이종혁”(인터뷰)

 

 

 

[뉴스엔 글 황유영 기자/사진 이재하 기자]

1년 전 친구들과 웃으며 '시크릿 가든'을 보던 대학생 1년 사이 그 작가의 드라마에 출연을 하게 됐다. 아직 얼떨떨하고 놀랍기만 한 경험은 주위의 배우들을 보면서 더욱 실감한다.

촬영 중 틈을 내 뉴스엔과 인터뷰를 한 윤진이는 "TV에서 보던 선배들을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는 사실이 믿어지지 않는다. 드라마나 영화를 보고 있는 기분이다"고 설명했다. 고개를 돌리면 장동건이 있고 뒤를 돌아보면 김하늘이 있으니 누가 그 자리에 있어도 잔뜩 긴장할법하다.

데뷔작이라고 믿기 어려운 안정적인 연기력을 보이기에 긴장없이 촬영장에 적응하고 있는줄 알았더니 오히려 반대다. "김하늘 선배나 장동건, 김민종, 김수로, 이종혁 선배가 사람같지 않다. 인형같고 조각같다. 드라마나 영화로 봤던 것보다 더 잘생기고 멋지다." 행간 곳곳에 숨은 감탄사에는 윤진이의 설렘이 가득 담겨있다.

윤진이가 본 꽃신사 4인방의 실제 모습은 어떨까. 윤진이는 장동건을 미소천사라고 칭했다. "촬영장에서 항상 웃는 얼굴이다. 정말 자상하고 젠틀하다. 김도진과 조금 다른데 정말 멋있다는 생각이 절로 든다." 김수로는 실제 모습도 파이팅이 넘친다는 평가다.

실제 모습과 극중 캐릭터가 가장 다른 사람은 이종혁이다. 이종혁은 아내 박민숙(김정난 분) 속을 썩이는 철없는 바람둥이 이정록을 연기하고 있지만 윤진이가 본 이종혁은 애처가다. 윤진이는 "정말 가정적이다. 촬영 중간중간 아들과 카톡도 하고 집 이야기도 자주 한다. 판단력 없는 정록이로 나오지만 실제로는 젠틀한 신사다"고 입에 침이 마르게 칭찬을 한다. "절대 정록이 같은 분이 아니다"고 항변하는 표정이 어쩐지 메아리와 닮아있다.

꽃신사 중 가장 편한 배우는 러브라인으로 이어진 김민종이다. 연기 호흡을 맞출 기회가 가장 많기 때문에 자연스럽게 빨리 친해졌다. 김민종을 '오빠'라고 부르며 따른다. "아무래도 연기를 할 기회가 가장 많아서 선배들 중 제일 편하다. 젠틀하고 배려심이 깊다. 나이 차이는 나는 편이지만 동안이셔서 차이는 못 느끼면서 연기하고 있다."

안정된 연기로 사랑스러운 메아리를 그리고 있는 윤진이는 "메아리는 오빠들에게 사랑을 많이 받는 캐릭터라서 부럽다. 나는 밝고 활발한 편이지만 메아리처럼 상큼한 성격은 아닌데 메아리 덕분에 나도 발랄해지고 사랑이 충만해졌다"며 "선배들 사이에서 연기를 하게 돼 정말 영광이다. 잘 해내고 싶다는 욕심이 점점 든다"고 의지를 다졌다.

황유영 alice@ / 이재하 rush@