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위험한 관계' 장동건, 담배 물고 카사노바 변신 "부담 컸다"

'위험한 관계' 장동건, 담배 물고 카사노바 변신 "부담 컸다"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배우 장동건과 장쯔이, 그리고 장바이즈 주연의 중국영화 '위험한 관계'의 포스터가 공개됐다.

영화 '위험한 관계'(감독 허진호)는 1782년 발표된 프랑스의 쇼데를르 드 라클로의 소설을 영화화한 작품이다. 1931년 중국 상하이, 돈과 권력을 소유한 모지웨위 부인(장바이즈 분)은 당대 최고의 바람둥이인 세이판(장동건 분)과 두펀위 부인(장쯔이 분)을 유혹하는 게임을 시작한다.

장동건은 이번에 공개된 6종 포스터에서 다양한 매력을 드러냈다. 복고풍 슈트를 입고 담배를 피우는 장동건은 럭셔리한 귀족 분위기를 우아하게 연출했으며, 귀공자의 반항적인 매력도 함께 표현했다.

또 장동건은 가죽재킷을 입고 중절모를 쓴 포스터와 실크 잠옷을 입고 헤어핀을 꽂은 포스터에서는 그동안 보여주지 않았던 성숙한 남자의 새로운 매력으로 여성 팬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장동건은 '위험한 관계' 속 세이판을 완벽하게 연기하기 위해 촬영 내내 유럽식 복고풍 건물에 묵으며 복고풍 의상을 입고, 세이판과 같은 헤어스타일과 말투, 생각을 가지고 배역에 몰입했다.

장동건은 중국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위험한 관계'에서와 같은 카사노바 연기는 처음"이라며 "이전에 한 번도 카사노바 캐릭터를 연기한 적이 없어서 부담이 크지만 장쯔이, 장바이즈와 같은 훌륭한 배우들과 호흡을 맞출 수 있는 기회가 많지 않은 것 같아서 도전해보고 싶었다"라고 이번 작품에 출연하게 된 이유를 밝혔다.

또 장바이즈는 영화 '무극'에 이어 장동건과 두 번째로 연기 호흡을 맞추는 것에 대해 "벌써 여러 해가 지났고, 마흔이 넘었지만 장동건의 눈은 아직도 참 맑다. 그의 눈을 감히 쳐다보지도 못하겠다"라며 "굉장히 매력적이어서 한번 빠지면 다시는 빠져 나오지 못할 것 같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위험한 관계'는 오는 9월 중국에서 개봉될 예정이다.

[티브이데일리 선미경 기자 news@tvdaily.co.kr/사진출처=sin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