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추석명절, 박술녀 디자이너가 꼽은 스타 한복맵시 최고 종결자는?

추석명절, 박술녀 디자이너가 꼽은 스타 한복맵시 최고 종결자는?


[TV리포트 전선하 기자] 민족의 명절 추석을 맞아 고운빛깔의 한복을 차려입은 연예인들의 우리옷 자태가 눈길을 끈다. 평소 하의실종 패션에 킬힐을 매치해 섹시미를 뽐내던 이들이 어느새 해사한 미소와 더불어 단아한 아름다움을 뽐내게 만드는 것이 바로 우리옷 한복의 놀라운 힘. 26년 동안 한복을 디자인하며 우리옷 알리기에 혼신의 힘을 쏟아온 박술녀 디자이너가 추석을 맞아 TV리포트에 최고의 한복맵시 연예인을 살짝 귀띔했다.


한복 사랑하는 마음 드러날 때 맵시나…김남주-김승우 부부, 장서희, 김희선

박술녀 디자이너는 최고의 한복 맵시 스타를 콕 집어 말 할 순 없다고 강조했다. 다름 아닌 한복은 한국 사람의 옷이기 때문에 웬만한 사람에게는 다 잘 어울린다는 것이 그 이유였다. 하지만 박 디자이너는 “한복에 대한 사랑이 깊은 이들에게는 그 속내가 겉으로도 드러나기 마련”이라며 “그 마음이 힘을 발휘해 한복자태를 더 곱게 만드는 것 같다”고 이야기 했다.


박 디자이너에 따르면 김남주-김승우 부부는 명절이면 반드시 한복을 찾아 입는 스타다. 부부뿐만 아니라 두 자녀들에게도 꼬박꼬박 한복을 입히고 있다고. 또 김희선 역시 한복 사랑이 남다른 스타 중 한 사람으로 딸 연아 양의 한복 역시 두루 갖추고 있다. 이들 외에도 방은희, 장서희, 송윤아, 장동건, 김나운, 비, 김연아 등이 박 디자이너가 꼽은 한복맵시가 뛰어난 연예인이다.


아이돌도 입는다…카라, 쥬얼리, 레인보우



명절연휴와 더불어 박 디자이너의 손길도 바빠졌다. 한복 제작은 물론, 대세를 이루고 있는 아이돌 스타들과 끝없이 한복화보 촬영에 나서고 있기 때문. 박 디자이너는 “나이든 사람이나 결혼한 사람들만 한복을 입는다는 생각은 편견”이라며 “요즘 아이돌스타들과 촬영을 하느라 정신없이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고 근황을 전했다.


박 디자이너는 최근 슈퍼주니어, 유키스 등과 한복화보 촬영을 마쳤다. 또한 얼마 전 용산구 하얏트 호텔에서 열린 그녀 주최의 ‘한복사랑 나눔 패션쇼’에는 카라, 제국의 아이들, 레인보우, 쥬얼리 등의 아이돌 가수들이 총출동하기도 했다.


박 디자이너는 여자 아이돌 가수에게 한복을 입힐 경우 동정이 두꺼운 것을 권한다고 밝혔다. 이유는 10대 후반에서 20대 초반의 갸냘픈 몸매와 목선의 아름다움을 강조하기 위해서는 좁은 동정보다 넓은 동정이 이러한 특징을 더욱 부각시켜 주기 때문.


해외스타 최고 한복맵시…브리트니 스피어스



외국 스타들 중에도 한복자태가 빼어난 인물이 있을까? 박 디자이너는 “물론 있다”며 그 중 최고로 팝스타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꼽았다. 박 디자이너는 “외국인이고 전형적인 서양인 체형이지만 한복을 누구보다 아름답게 소화했다”며 “브리트니 스피어스를 통해 한복이 누구든지 입어도 아름다울 수 있는 우리 예술품이라는 생각을 다시 한 번 했다”고 털어놨다.


이 외에도 피아니스트 조지 윈스턴, 호주 출신 모델 제시카 고메즈, 팝스타 어셔, 영국의 싱어 송라이터 미카 등이 박 디자이너가 뽑은 한복 맵시 최고 외국 스타들이다. 박 디자이너는 한국을 방문한 스타들의 경우 개량한복 보다는 특별히 더 전통한복을 권하고 있다고 밝혔다.


사진= 박술녀 한복 홈페이지


전선하 기자 sunha@tvreport.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