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무한도전' 5년 만에 부활한 수능특집 '스케일은↑ 수준은↓ '

'무한도전' 5년 만에 부활한 수능특집 '스케일은↑ 수준은↓ '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무한도전' 수능특집이 5년 만에 부활해 큰 웃음을 안겼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수학능력평가특집을 맞아 시청자들과 포복절도 지식대결을 펼쳤다.

방송 초반 유재석이 언급했듯이 '무한도전'은 지난 2006년 11월 '수능특집'을 진행한 바 있다. 당시 여의도 MBC 남문에서 헐레벌떡 들어오는 멤버들의 모습을 통해 수능 고사장의 아침 진풍경을 재현했으며, 멤버들은 포복절도 듣기평가로 큰 웃음을 선사한 바 있다.

더불어 몸으로 말하는 스피드 특집에서 박명수는 청룡열차-반말-존댓말에 이르는 나름대로의 몸짓 표현으로 '인간 상형문자'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이번 '수능특집'은 5년 전 입간판을 세워놓고 진행하던 당시에 비하면 파란색 계열로 화사하게 꾸며진 초호화스튜디오에서 진행됐다.

또한 멤버들은 훨씬 더 세련된 모습으로 녹화에 임했으며, 멤버들끼리 각축전을 벌이던 때와 다르게 시청자와 서바이벌 퀴즈대결을 펼치는 큰 스케일을 자랑했다.

하지만 멤버들의 지식수준은 당시와 별반 다를 바 없어 큰 웃음을 자아냈다. 5년 전 받아쓰기에서 20점의 치욕적인 점수를 받았던 하하는 5년 후 수능특집에서도 영어문제의 MVP를 맞추는 문제에서 V를 'Very Good'이라고 명명해 큰 웃음을 선사했다.

더불어 대학생, 고등학생에 이어 초등학생까지 이어지는 굴욕적인 수준의 대결에서도 멤버들은 연예부문을 제외하고 백전백패하며 좌절해 안방 시청자들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이날 '무한도전'은 5년 전 수능특집의 추억을 회상하게 함과 동시에 '무한도전' 멤버들의 지식 현주소를 알 수 있어 시청자들의 큰 호평을 받았다.

한편 이날 첫 번째 대결에서 만난 서울대학생들의 학력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저마다 학력대신 부반장 경력, 잘 나가는 후배들을 거론하며 핑계를 대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