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무한도전' 길, 과천외고 출신 의외의 수재? '멤버들 폭소만발 학력공개'

'무한도전' 길, 과천외고 출신 의외의 수재? '멤버들 폭소만발 학력공개'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무한도전' 멤버들이 자신의 학력을 공개했다.

5일 오후 방송된 MBC '무한도전'(이하 '무도')에서는 '무한도전' 멤버들이 수학능력평가특집을 맞아 시청자들과 포복절도 지식대결을 펼쳤다.

이날 첫 번째 대결상대로 등장한 팀은 대학생팀으로 이들은 서울대학교라며 자신들을 소개했다. 명문대 출신 시청자들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위축된 모습을 보였고 각자 자신의 학력을 공개했다.

먼저 유재석은 용문고등학교 출신이라고 입을 뗐고, 박명수는 "21세기는 정보화시대입니다"라며 "무식은 죄가 아니죠. 저는 에어포트 하이스쿨, 공항고등학교 나왔습니다"라고 말했다.

이어 하하는 "제 후배로는 빅뱅의 태양이 있다"고 화제를 돌린 뒤 "대진대학교 연극영화과 1기 입니다"라고 소개했다. 또한 정준하는 "부반장을 10년간 역임했고, 인문계 고등학교 명문 강서고등학교를 졸업했다"고 밝혔고, 함께 출연한 서울대학생 중 정준하의 고등학교 후배가 있어 놀라움을 자아냈다.

마지막으로 정형돈은 "부산전자공고 전자과에 전자기기기능사 2급이 있다"며 플레밍의 왼손 법칙 등을 줄줄이 읊었고, 길은 "저는 과천외국어고등학교를"이라며 말문을 열었다. 길의 말에 하하는 "형 그 이야기 하지 말라니까, 후배들 난리났어"라며 길을 자제시켜 큰 웃음을 선사했다.

하지만 이들의 재치있는 학력소개에도 불구하고 '무한도전' 멤버들은 6라운드에 걸친 시청자 퀴즈대결에서 번번히 패하며 쓰디쓴 좌절을 맛봤다. 방송 후반부 유치원생들에게도 패해 스튜디오는 어색한 적막만이 감돌아 시청자들을 배꼽잡게 했다.

방송이 끝난 후 멤버들의 이색학력은 시청자들의 큰 관심을 받았다. 특히 지난 겨울 '무한도전' 일본특집에서 하하와 엉망진창 퀴즈대결을 펼쳤던 길이 외국어고등학교 출신이라는 정보에 뜨거운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첫 번째 대결에서 만난 서울대학생들의 학력에 '무한도전' 멤버들은 저마다 학력대신 부반장 경력, 잘 나가는 후배들을 거론하며 핑계를 대 눈길을 끌었다.

[티브이데일리 윤효정 기자 news@tvdaily.co.kr/사진=MBC 방송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