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CⓐⓢT :: 3D `트랜스포머3`, 극장매출 575억..`써니` 넘었다

3D `트랜스포머3`, 극장매출 575억..`써니` 넘었다


[이데일리 스타in 최은영 기자]3D로 중무장한 로봇 군단의 파괴력이 놀랍다. 개봉 11일 만인 지난 9일 500만 고지를 넘어선 데 이어 보름도 안 돼 최단기 600만 돌파를 눈앞에 뒀다. 극장 매출액은 올 상반기 최고 흥행작인 `써니`의 그것을 이미 넘어섰다.

11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트랜스포머3`(감독 마이클 베이)는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전국 1307개 스크린에서 167만120명을 모아 2주 연속 박스오피스 정상을 지켰다. 누적관객 수는 589만6252명으로 빠르면 11일 600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개봉 후 현재까지 한국에서 극장 수입으로 벌어들인 돈만 해도 575억 4300만 원이나 됐다. 이는 지금까지 659만 명을 동원한 한국영화 `써니`의 총 극장 매출액(483억 1587만 원)을 크게 웃도는 것으로 이번에 개봉한 `트랜스포머3`가 관람료 평균 1만 3000원의 3D 영화여서 가능했다.

지금과 같은 추세라면 극장 수익 연중 최고치에 `써니`를 제치고 올 최고 흥행작에도 등극할 것으로 보인다.

더불어 `트랜스포머3`가 전국 750만 관객을 모은 1,2편의 기록을 깨고 2년째 변동이 없던 국내 박스오피스 톱10을 흔들어놓을지도 관심사다. 800만 고지만 넘어도 심형래 감독의 `디 워`를 누르고 흥행 7위에 올라서게 되며 1000만을 돌파하면 `아바타`에 이어 1000만 관객을 모은 두 번째 외화가 된다.

`트랜스포머3`는 시리즈 최대 강점으로 꼽히는 획기적인 로봇 묘사와 생생한 전투장면을 3D로 극대화한 것이 특징. 영화는 인류가 달에 첫발을 내딛던 1969년, 외계 생명체 트랜스포머를 발견한다는 설정 아래 시카고 도심 한복판에서 벌어지는 오토봇과 디셉티콘의 전쟁을 다뤘다.